주문을 막판에 하는 바람에 마지막으로 제품 받고 거기다가 교환까지 해야 해서 이제서야 입어보네요.
우선 생각보다 가벼웠습니다.
릭 오웬스 아이보리 양가죽 라이더 변형 제품 하나가 있는데 그 제품은 꽤나 묵직하고 축 쳐지고 하늘거리는
느낌인데 가죽의 차이 때문인지 릭후드는 무게감도 적고 하늘거린다기보다 펄럭이는 느낌입니다.
시보리는 부드러운 점은 좋지만 금새 늘어나거나 보풀이 생길 듯 합니다.
그리고 안감은 별로였습니다.
등쪽 안감은 별 문제 없다해도 모자, 어깨, 몸쪽 안감은 너무 거칩니다.
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처음 입었는데 어깨 쪽은 벌써 살짝 보풀이 생겼습니다.
더 부드러운 면을 사용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.
지퍼는 좀 뻑뻑하지만 별로 불편하진 않고...
주머니 똑딱이 단추도 스냅이 좀 아쉽습니다.
너무 나쁜 점들만 적었지만 패턴, 핏, 재봉, 마감은 모두 정말 좋았습니다.
특히 가죽의 색감이나 질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.
부자재나 기타 소재들 때문에 애써 잘 만든 옷의 퀄리티가 떨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.
혹여 등절개 수정된 버젼이 가을에 재발매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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